배를 운항하는 사람을 항해사라고 합니다. 적합한 항로(뱃길)로 선박(배)을 운전하고, 승선객의 질서관리를 하며 타 선박 및 해양교통관제사와 연락하여 안전한 운항이 되도록 노력합니다. 항해사는 선장, 1·2·3등 항해사로 나뉩니다. 선장은 항해 목적지, 기후 등을 확인하고 선박의 속도와 항로를 결정하고 1등 항해사는 선박의 안전관리와 갑판부의 정비를 책임집니다. 2등 항해사는 항해계획을 세우고 선장에게 각종 상황을 보고하며 3등 항해사는 구급과 위생 및 의료업무를 담당합니다. 대형선박은 위 업무가 뚜렷하게 나뉘지만, 소형 선박은 선장 혼자 모든 업무를 처리합니다. 보통 3등 항해사→2등 항해사→1등 항해사→선장 순으로 진급할 수 있으며, 선장이 된 후에도 경력을 쌓아 도선사에 지원하거나 해운회사 및 선박업체에서 근무할 수 있습니다.

바다에서 오랜 시간 머무르며 거친 파도와 싸우기도 하기에 우선 바다를 좋아해야겠죠. 또한, 엄격하게 통제되는 선상생활이기에 외로움을 견디는 강인한 정신력이 필요합니다. 갇힌 공간에서 여럿이 생활하기에 원활한 인간관계와 협동심이 중요합니다.

국토해양부가 지정한 고등학교, 대학교에서 교육을 이수합니다. 항해사 면허는 1~6등급으로 나뉘며 승선경력이나 학력에 따라 응시 등급이 나뉩니다. 해양 관련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4급, 해상운항 관련 학과를 졸업하면 3급 자격시합에 응시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의 ‘해기사 양성 교육’이 있으며, 교육과정을 거치지 않고 선원으로 경력을 쌓아 응시자격을 갖추기도 합니다.

-도선사: 선박이 암초나 조류를 피해 안전운항할 수 있도록 항로와 속력을 지시합니다. 고액 연봉으로 유명한 직업이나 오랜 경력과 현장 지식이 있어야 하며 한 번의 실수로 배가 침몰할 수 있기에 위험부담이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