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강에서 수중작업을 통해 산업적 가치를 발견하고 개발합니다. 먼저 수심, 작업량, 환경에 따라 스쿠버 장비(Scuba)나 표면 공급식 장비(SSDS)를 선택하고 작업을 시작합니다. 현장에 따라 침몰당한 선체 혹은 좌초된 선박을 옮기고 수중 교각을 설치하거나 부두, 방파제를 축조하기도 합니다. 각종 수중 구조물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고 물때를 제거, 용접 및 절단 등의 작업도 있습니다. 산업잠수사는 수중전문건설업체, 해양경찰, 119구조대, 해난구조업체, 원자력발전소 등에서 근무하며 오랜 시간 물속에서 작업하기 때문에 저체온증, 잠수병 유발을 고려해 근무시간이 1일 6시간, 주 34시간을 초과하지 않도록 산업안전보건법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춥고 어두운 물속에서 고압을 견디며 근무하는 인내심과 강인한 체력이 필요합니다. 술과 담배는 잠수병인 기체색전증과 감압병을 유발하기에 금연을 실천해야 합니다. 작업 시 조류와 파도 등을 읽는 해양 관련 지식을 배우는 것이 좋으며 물속에서 일어나는 많은 돌발상황이 안전사고까지 이어지지 않도록 강한 정신력이 필요합니다.

산업잠수사는 특별한 전공을 필요로 하진 않지만, 반드시 잠수기능사 면허를 취득해야 합니다. 잠수 관련 학과인 해양생물 및 수산 관련, 해양공학, 건설토목 등으로 진학하면 근무에 도움이 되며 산업 잠수를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강릉 폴리텍Ⅲ대학교의 산업잠수과, 동부산대학교의 해양산업잠수과, 한국해양대학 해양관리기술대학원의 수중잠수과학기술 전공이 있습니다. 대학 외에도 아카데미나 사설학원을 통해 이론과 실기교육을 받을 수 있으며 산업잠수사를 돕는 잠수보조사로 취업해 숙련도를 쌓고 자격증을 취득해 정식 산업잠수사가 되기도 합니다.

해난구조요원: 화물과 여객을 실은 선박이 바다 위를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도록 순찰하고, 해난을 만난 선박을 구조합니다. 수중 촬영사: 물속에서 방수 가능한 특수장비를 이용해 수중 피사체를 촬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