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을 의미하는 플라워(flower)와 예술가를 의미하는 아티스트(artist)를 합친 말로 꽃을 장소와 상황에 맞게 포장하고 장식을 만듭니다. 단순히 꽃을 꾸미는 것을 넘어 자신의 미적 감각을 살려 독창적인 하나의 예술을 창조합니다. 꽃을 화원이나 꽃시장에서 구매하고 시들지 않게 관리하며 고객의 목적에 맞는 꽃을 선택해 꽃다발·꽃바구니를 만듭니다. 또는 결혼식이나 개업식 등 행사장의 분위기에 맞게 꽃장식을 구상하고 제작 및 관리를 담당합니다. 꽃 전문점에서 근무하는 사람이 많고 기업의 그린인테리어부서에 소속되어 활동하기도 합니다. 기타 조경회사, 인테리어회사, 백화점 등에서도 채용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꽃을 직접 고르고 관리하는 만큼 식물을 아끼고 좋아하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새벽에 열리는 꽃 시장을 다닐 수 있는 부지런함이 요구되며 살아있는 꽃을 다루는 섬세함과 여러 꽃을 조화롭게 조합하는 색채감각도 있어야 합니다. 고객이 원하는 꽃을 빠르고 정확하게 감지하는 센스도 필요합니다.

농업고등학교와 대학에서 원예학과 산림학을 전공하면 도움이 됩니다. 꽃과 나무의 특성·색상, 관리법, 조화 등을 배울 수 있으며 학교 외에도 사설학원이나 교육센터의 플로리스트 교육과정을 이수할 수 있습니다. 필요 자격증인 화훼장식기능사 시험에서는 꽃을 관리하고 장식하는 이론시험과 실제 여러 모양으로 꽃을 작업하는 실기로 진행됩니다.

토피어리 디자이너: 토피어리(topiary)란 자연 식물을 다듬어 여러 동물 모양으로 만드는 기술을 말합니다. 주로 물이끼(수태)와 각종 식물을 사용하는데, 디자인에 따라 철사로 모형 틀을 만들어 식물을 심습니다. 완성된 토피어리는 인테리어로 활용하거나 공원 및 박람회에 전시할 수 있습니다.